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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아빠웹비의 사진 이야기
2010년 6월의 기록들.. 이제 둥이들은 눈도 제법 맞추고 살짝살짝 웃는 표정이 나오기 시작해서 아빠의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목욕은 항상 아빠와... 전용침대도 생기구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복도 입어봅니다. 그리고 벌써 태어난지 100일이 지나서 엄마 아빠와 함께 파티도 했습니다 .^^
둥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커갑니다. 어느 아이들이나 마찬가지겠지요. 그런데 쌍둥이에 한달이나 일찍 세상에 나와 처음 몸무게는 2.26, 2.29kg 이었던 아이들입니다. 그래도 너무 잘 먹어주고 잘자라줘더 다행입니다. 불과 2개월이라는 사이에 아이들 얼굴이 이리 동글해 질 줄은 그때는 몰랐습니다. 몇장 되지 않는 사진입니다만. 5월의 기록입니다. 얼굴에 살이 오르는 모습이 보이시죠? ㅎㅎ
2010년 4월의 기록... 둥이가 태어나고 하루하루를 지내면서 육아에 정신을 놓는 바람에 사진이 많지 않더군요 그래서 4월의 사진을 모아서 올려봅니다. 둥이는 산후조리원에서 약 2주간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낸뒤 집으로 돌아와 잘 자락주고 있습니다. 표정도 다양해지고 날자가 지날수록 살도 통통하게 귀엽게 올라오고 있네요. 의도하지 않은 여러 표정중에 비슷한 표정이 나오는 것을 부모의 입장에서는 웃었다, 하품했다, 눈마주쳤다 호들갑 떨게 되는 시기인듯 합니다. 두 아이를 한번에 돌보려 고생이 많은 아내와 새벽에 함께 잠들지 못하는 아빠였습니다. 지금은 아득히 먼 예전의 기억이 되어 가물가물하지만 사진을 보며 돌이켜 보면 모든것이 낯설고도 신기하기만 했던 시기였네요. 오늘은 그때의 기억들을 꺼내어 늘어놓아 ..
2010년 3월 30일. 둥이와 엄마는 병원을 퇴원하여 산후조리원으로 옮겼습니다. 너무도 급하나 나온 녀석들.. 황달기가 있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네요. 그리고 일주일 뒤 산후조리원으로 옮긴후 조심스레 안아봤습니다. 이쁜 천사들.. 건강하게 잘 자라주렴.. 든든한 아들 준이. 어여쁜 공주 윤이.. 어쩜 이리들 작은지 마냥 신기하고 조심스럽기만 하던 때....
쌍둥이는 엄마의 뱃속에서 둘이 함께 지내야 하기에 일반적으로 하나인 아이들에 비해 태어나는 시기가 조금 이르고, 자연분만으로는 어려움이 있어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하기로 예정. 2010년 3월 24일 예정일을 약 보름정도를 앞두고 있었으나 다급히 걸려온 아내의 전화에 서둘러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양수가 터져서 병원을 가야 하는 상황. 처음아빠가 되는 긴장감에 손도 떨리고 머리속도 하얗고. 일단 119에 전화를 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근처에 응급차량이 모두 지원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이기에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는 말. 다급히 병원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나만 조급한것인지 들려오는 간호사의 말은 "네, 아버님. 준비 되시면 천천히 오시면 되세요.. 담당의사선생님께 연락해두겠습니다." 마음은 조금해지고 ..